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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y talk'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1/12/29 웹툰 "와라! 편의점" MBC 애니메이션으로 방영 시작!! (2)
  2. 2010/06/23 색다른 발상의 일본애니 ② "모야시몬" - 곰팡이가 말을 한다?! (28)
  3. 2010/06/21 동화 같은, 기발한 상상력의 어린이 애니 "릴리의 모험 일기" (12)
2008년 7월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절찬리에 연재되고 있는 '본격 생활 버라이어티 웹툰' "와라! 편의점"이 MBC를 통해 방영을 시작했습니다. (얏호~)

 
약 7개월여간의 직장생활을 접고, 집구석에서 심기일전을 다짐하며 빈둥빈둥대던 중 이 애니메이션을 접하게 되었...네요. 웹툰을 열심히 찾아 보는 사람은 아니지만, 예~~~~~~~전에 '와라! 편의점'을 보고 "그래! 이런 게 나와 줘야 되는 거거등!" 무릎을 치며 반가워했었거든요. 이 웹툰이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었따고 하니 기대감이 들면서도 한 편으로는 우려감이 드는 것도 사실이었지요. 하지만 웬걸요~. 짜임새 있고, 명랑쾌활하게 잘 만들어졌네요... ^-^
어른들이 볼만한 방영시간은 아닙니다만 ㅜ.ㅜ


이제 막! 방송을 시작한 것이니 히트라도 치면 애니메이션 채널 여기저기서 너도나도 방영하...리라고 기대해 봅니다. 저는... '와라! 편의점'을 시작으로 한국 TV애니메이션의 붐이 다시 시작될 거란 기대도 해 봐요. 저 어렸을 때는 국산 TV애니메이션이 참 많았고, 인기도 많았는데.. 요즘엔 유아용 애니메이션 영역에만 멈춰 있는 것 같거든요. 물론, 많은 분들이 지적하듯 일본처럼 애니메이션 수용층이 다양하지 않다는 한계는 있습니다만, 우리나라는 '한계'란 게 무색한 나라같거든요. 뭐든 좋은 것이 만들어지면 소비해버리는 나라 아닌가요? 히트작이 만들어지면 붐이 일어나는 나라이니, 그 붐을 이어갈 수 있는 역량 있는 인재들만 있으면 그 분야의 발전이 계속될 수 있다고 보는데... 애니메이션쪽으로는 그런 인재들이 충분히 갖춰져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이런 애니메이션, 잘 됐으면 좋겠어요. :)
(아, 그래서 시간대가 너무 아쉬움.. ㅠ.ㅠ 술취한 아저씨들의 행패(?) 따위 에피소드가 나오는 애니메이션을 아이들 시청시간인 4시 반에 보여줘야 하는 현실도 안타깝네요... 게다가 주제곡 가사도 부담스러워요. 이건 절대 아이들 애니가 아닌데,,,, 아이들 애니 취급 시간에, '나를 가져요' 따위 가사를 불러재끼게 냅둬야 하나요오...?)

※와라!편의점 웹툰 보러 가기! 

전 편의점에서 일해 본 적은 없지만, 서비스업종에서 일해본 경력이 있어서인지 볼 때마다 무릎 치며 공감했던 웹툰이었습니다. 사실, '예술'이라고 하면 뭐 대단한 인물이나, 대단한 사건, 대단한 내러티브를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글로 예술을 표현해야 하는 사람일수록 더욱 극적인 것들에 끌리고, 또 집착하게 되는데요... 가장 가까운 데서 경험할 수 있는, 일상의 체험과 깨달음을 이야기로 혹은 이미지로 표현해낼 수 있는 능력이야 말로, 진정한 '예술적 통찰력'이라고 믿습니다.

앞으로 쭈~욱 볼 수 있을지, 아니면 가끔 볼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웹툰 이라도 찾아 보며,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 
원작 작가님과 방송국 모두..
대박치세요!!!
 

출처: 후지TV <모야시몬>

"모야시몬"은 일본 후지 TV에서 2007년 10월부터 2달동안 총 11편이 방송된 애니메이션입니다. 어릴적부터 곰팡이를 '눈으로' 보고 대화도 할 수 있었던 '사와키 소우에몬 타다야스'를 주인공으로 한 이 애니메이션의 원작은 이시카와 마사유키가 2004년부터 만화잡지 '이브닝'에 연재하던 동명의 만화로, 균을 연구하는 농업대학 학생들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출처: tv.co.kr

곰팡이와 작별하기 위해 집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있는 대학에 진학한 사와키가 공교롭게도 다시 곰팡이와 엮이게 되고, '곰팡이'를 통해서 학교에서 벌어지는 크고 작은 일들을 해결하게 된다는 이야기인데요, 우리 생활에 깊이 관련되어 있는 '곰팡이'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애니메이션이죠. 학습만화같지만 사실, 밤늦게 방송되었던 걸로 알고 있구요. 여자 캐릭터도 약간 AV에 나올 것 같은 연구원으로 설정되어 있어요.


애니메이션 타이틀이 정말~ 잘 만들어져서, 타이틀만 열심히 무한반복하며 보기도 했습니다. 3D로 연출된 오프닝 타이틀에선 따라부르고 싶어지는 주제곡이 흘러나오구요, 각종 '곰팡이' 캐릭터가 등장하여 흥미를 더합니다. 그 캐릭터들이 다, 이 애니메이션의 각 에피소드에 등장하는데요, 즐겁게 보고 있으면서도 웬지 공부하는 느낌이 든답니다.

출처: 후지TV <모야시몬>

타이틀에서 제가 캡춰한 3D로 연출된 곰팡이의 2D 화면입니다. '된장'에 있는 곰팡이 '오리제'라고 하는 것이군요. (일본 발음이라, 정확하겐 좀 다를 수도!!)

출처: 후지 TV <모야시몬>

 
이 친구가 곰팡이를 볼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와키 소우에몬 타다야스'입니다. 사실 그림체는 제가 좋아하는 류가 아니예요. 전 이렇게 국적불문의 얼굴과 머리털을 가진 일본애니 특유의 그림체를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만, 소재가 워낙~ 독특해서 끝까지 열심히 보고, 끝날 때 무지막지하게 아쉬워하였어요.

2008년에 12회 테즈카 오사무 문화상과 32회 코단샤 만화상 일반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되기도 한, "모야시몬"은 2010년 여름, 애니메이션이 방송되었던 후지TV에서 '드라마'로 제작되어 방송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귀~여운 곰팡이들이 3D 로 등장할지 2D로 등장할지 아직 잘 모르겠지만, 무척이나 기대가 되고 있답니다.




 
'뽀롱뽀롱 뽀로로''토마스와 친구들'은 영유아 아동들에게 일종의 '로망'이 된 것 같습니다. 일어나기 싫은 아이도, 밥 먹기 싫은 아이도, 놀아달라고 투정부리는 아이도 이 애니메이션들을 틀어주면 금방 온순해지죠. 하지만 너무 독식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마케팅 포인트만을 콕!콕! 찝어서 만들어낸 '뽀롱뽀롱 뽀로로', 100만배 사랑할 수는 없어도 참 걸작이란 생각이 드는 영유아용 애니메이션입니다.
저희 조카도 '뽀롱뽀롱 뽀로로'만 틀어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났었는데요, 이후 '토마스와 친구들'로 관심이 이동하더니, 지금은 뭘 좋아하는지 모르겠네요. 이 조카님이 너무 한 우물만 파는 것 같아서, 새로운 애니메이션을 보여주기로 하고! EBS를 탁! 틀었습니다. (네 EBS에서도 뽀롱뽀롱 뽀로로를 하더군요. ㅡㅡ;;;) 그러다 우연히 보게 되었던 애니메이션이 '릴리의 모험 일기'였습니다.

이미지 출처: EBS

'릴리의 모험 일기'는 영유아용 애니메이션은 아닌 것 같구요, 그보다는 조금 더 나이가 있는 미취학 아동이나 초등학교 저학년용 애니메이션으로 보였는데요, 이 애니메이션이 보여주는 '상상력'은 여타 어린이용 애니메이션을 능가하는!! 심지어 고학년용 동화나 어른들용 판타지 픽션도 능가하는 '기발한' 상상력이었습니다.

=Story=
여름방학이 되어 가족들, 친구 매튜와 함께 '빈둥빈둥' 캠프장을 찾게 된 릴리!!
늘 그렇듯이 부모님은 이동주택에서 릴리와 매튜, 릴리의 동생 메리글루는 '텐트'에서 잠을 잡니다. 그런데 다음날! 이들은 '엉뚱한 곳'에서 깨어나죠. 코끼리가 날아다니는 이상한 곳 말입니다. ㅋ 릴리와 일행들은 다시 '빈둥빈둥' 캠프장으로 돌아가기 위해, '모험'을 떠납니다. 이들은 과연 '빈둥빈둥' 캠프장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제가 가장 재미있게 봤던 에피소드는, '어둠'을 무서워하는 왕 이야기였습니다. 릴리와 일행들은 '그림자'가 하나도 없는 마을에 도착하게 됩니다. '정오'라서 그림자가 없는 거라고 '과학책만 파는 공부벌레' 매튜가 아는 척을 합니다만, 해가 기울어도 그림자는 생기지 않죠. 심지어 밤도 오지 않습니다. 그러다가 이들은 마을의 모든 그림자가 '지하'에서 강제노동을 당하고 있는 것을 알게 되죠. 이 아이들도 강제노동을 하게 됩니다. 마을을 24시간 밝게 하기 위해 '전기'가 필요한데, 이 전기를 그림자들을 시켜서 만들어내는 겁니다. 아이들은 이런 부당한 현실을 인식하고, 현실을 바꾸려고 노력합니다. 왕에게는 '어둠'은 무서운 게 아니라고 알려주죠. 그리고 밤의 가치도 알려줍니다.
어두운 걸 무서워하는 아이들, 많을 거예요. 저희 조카도 어두운 걸 아주 싫어했습니다. 그런 아이들에게 '밤'의 중요성을 이야기해 주는데 이 동화같은 애니메이션은 상당히 유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이 애니메이션을 통해서 평소 그냥 지나쳐버렸던 세상의 가치에 대해 새삼 생각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 같구요. 또한 저 같은 경우는, 이 동화가 갖고 있는 '상징성'으로부터 애니메이션의 전망과 가치를 새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EBS에서 방송되고 있는 것 같지 않은데요.(요즘 EBS 볼 일이 없어서.. ^^;) 다시 방송이 된다면 좋겠고, 케이블 어디선가 방송되고 있다면 좋겠네요. 이 애니메이션은 '미국' 작품인 것 같은데, 관련 정보를 찾기가 힘들더라구요. 이런 애니메이션은 정식 루트로 DVD 등이 수입되어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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