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포스트에서 '북카페' 체험 캠페인을 열었습니다.
북캐시3만원권보다는 아이리버 E-Book 리더를 갖고 싶었던 것이지만, 인기 없고 활동 저조(?)한 블로거인 제가 1등을 할 리는 없겠죠?? 그래서 마음을 비우고, 평소 하던대로 '가차없는' 리뷰를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쨔자잔~!
(글이 너무 길어요... 북카페 리뷰 PASS하실 분은.. 마구마구 스크롤해서 아랫부분에 '전자책'에 대한 제 글만 읽으셔도 되요.. ^^ )
검색이 더 편하기 때문에 naver로 검색해서 찾아갔습니다. (원래 노트북에 즐겨찾기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만, 데스크탑이므로.. ^^) 스폰서링크에 요렇게 소개되어 있군요.
북카페 메인 화면입니다. :)
일단 전, 북카페 소개를 클릭해 봤습니다.
뭐 하는 데입니까?
전자책 서점이 아니라, 전자책 서비스인 건가요? 둘은 뭐가 다른 걸까요?
서점에 갈 시간이 없는 사람들을 위한 '전자책 서비스' (하지만 요즘 공공 도서관 10시까지 하는 거, 알고 계시나요?? 서점 갈 시간이 없다기 보다는, 책이라는 덩어리보다 '편리한 도구'를 이용해 '활자'를 기억에 채워넣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서비스가 전자책 서비스...라고 생각합니다. :) ) 하지만 아직은, 서점에 가고 싶게 만드는 '북카페 전자책 서비스'인 것 같습니다. :<
하지만 Qook 북카페에도 장점은 있습니다. '아침신문'을 전자책뷰어를 통해 볼 수 있다는 건데요, 구독료가 일반 '신문구독료'와 크~게 차이가 나질 않아서, 가격경쟁력은 부족해 보입니다만, 그래도 매력적인 컨텐츠입니다. 아무래도 뷰어로 보는 신문이 더욱, 보기 편할 것 같단 생각이 드네요.(하지만 신문은 인터넷으로 공짜로 볼 수 있기 때문에, 굳이 신청하지 않았고, 그래서 맛보기..해 드릴 수가 없네요. ^^ 혹시 구독료를 받는대신 '광고'는 없는 걸까요? 몹시 궁금해지네요~.)
올포스트에서 준, '북카페 캐쉬 2만원권'이 있었지만 일단,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특이하게도 '요약도서' 서비스를 제공하더라구요. 뭔가, 한 번 봤습니다.
가격이 '0'원이길래 클릭해 봤습니다.
심심해서 결제도 했어요. 이용기간은 7일.
구입을 하려면 '이용약관'에 동의해야 합니다.
구매 후 확인버튼을 누르면, 구매내역이 나옵니다.
이제 책도 구매했겠다, 어떻게 구현되는지 봐야겠다, 라고 생각하고 PC뷰어를 다운받기로 했습니다. 설치를 하니, 로그인창이 뜨더군요.
북카페 뷰어를 열고, 책을 보려고 했으나, 책 목록도 안 보이고, 프린트스크린이 되질 않았습니다. (윤뽀님 포스트 보고 이해가 됐네요.. ^^) 카피 방지를 위한 시스템..이었던 거군요. :) 여하튼 그래서 사진으로 찍기로... 하였는데 (이사하면서 오랫동안 방치시켜놨더니,, 디카가 방전... 그래서 지금 밥 먹이는 중입니다.)
막간을 이용해, 올포스트에 들어가 봤습니다. 포스팅 다 하면, 트랙백 걸어야 하니까요.. 그런데 올포스트 메인 페이지에서 '북카페 체험 이벤트'에 대한 내용이 전혀, 보이지 않더군요. ㅡ.ㅡ 불편했습니다. 그래서, 제 이메일로 들어가서 올포에서 온 메일을 확인하고 이벤트 페이지로 들어갔습니다. :( "저만 안 보이는 건가요?!"
북카페 첫화면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
도서를 구매했더라도 '도서항목이 없는 것'으로 나오더라구요.
사실, 좀 황당했습니다. ㅡ.ㅡ
그래서 일단, 북카페 구매리스트를 확인해 봤습니다.
요약도서 중에서 선택해서 샀던 '마켓3.0'이 리스트에 있었습니다.
체크박스를 선택하고, '읽기'를 클릭했습니다.
책 커버 이미지가 나오더군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좀 밋밋한.. 뷰어였습니다. ㅡ.ㅡ
이런 뷰어, 많이 봤거든요. :(
어쨌든, '요약도서'란 건 뭔가,, 한 번 구경이나 해 봤어요.
summary라는 항목이 있어서 보니 12페이지 분량으로 도서가 '요약'되어 있었습니다. 어떤 내용의 책인지, '미리' 알 수는 있겠더라구요.. (하지만 전, 기본적으로 책을 요약해서 보느니 안 보는 게 낫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아 다르고 어 다른데 말이죠..) 시간은 없고, 많~은 책을 읽어야 하는 분들에게는 유용한 컨텐츠일 것 같았습니다.
요약도서로는 '전자책'이 어떻게 구현되고 있는지, 제대로 알 수 없겠죠.
그래서 예전에 도서관에서 빌려 읽었던 "한 권으로 보는 미국사 100장면"을 '북캐시'로 구입했습니다.
'요약도서'와 마찬가지로 커버 페이지가 있고, 목차별로 텍스트를 읽을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혹시나 해서 드래그를 해 봤어요, 책갈피 추가 기능, 하이라이트 추가 기능(형광펜으로 줄 긋는.. 뭐 그런 기능이겠죠?), 폰트 설정 까지는 알아먹겠는데, 페이지뷰 설정은 뭔지 모르겠더라구요. 그래서 체크를 해 봤습니다.
그랬더니, 페이지가 넘어갈 때, 종이책 넘어가는 듯한 '이미지'가 구현되더군요. ㅡ.ㅡ 이런 건 뭐, 전자책으로 잡지나 만화 볼 때 많이 보던거죠?! ^^;;;
전 북카페의 전자책이 좀 비싸다는 느낌을 받았는데도, 비싼데다 '저장'도 안 돼서, 오프라인 상태에서 볼 수 없다면, 욕을 한 바가지 해 줘야지...라고 생각했는데 다운로드는 되는 것 같더군요. :)
자, 이제 '북카페'에 대한 소개는 다 끝났구요.
본격적으로 (헉.. 이제와서 본격...) 제 느낌을, 말씀드려볼까,,, 합니다. ㅋ
"전자책"이란 게 최근에 생겼다고 알고 계신 분들도... 계실 것 같습니다만 꽤 됐죠. '북토피아'에 간만에 들어가 보니 1999년에 생겼더라구요. 저도 그 무렵에 '북토피아'를 알았으니, '전자책'이 생겨나서 판매되고 한 지 10년이 좀 넘은 것 같습니다.
최근에는 아이폰이니 스마트폰이니 하는 것들이 인기를 끌게 되면서 이런저런 기업에서 '전자책' 시장에 관심을 갖고 서비스를 구축하려는.. 움직임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어쩌면 그렇기 때문에, 저 같이 PC뷰어로만 전자책을 볼 수 있는 이용자보다는 핸드폰으로 볼 수 있는 이용자의 리뷰가 더 절실-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만은, 어쨌든 책을 좋아하고 장차 전자책 뷰어를 통해서도 책을 '봐야만' 하는 '독자'의 입장에서 Qook 북카페가 갖고 있는 '단점'에 대해 얘기를 해 볼까 합니다.
1)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북토피아라는 사이트일 겁니다. 제가 처음으로 전자책 서비스를 접했던 사이트가요. 사실, 글씨도 큼직하고 책갈피 기능도 있고 기본적으로 무난한 서비스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요, 문제는 컨텐츠가 별로 없었습니다. 그래서인지 흥미가 떨어지더군요. 일단 컴퓨터 모니터로 장시간 책을 본다는 것이, 매리트가 없었습니다. 궁극적으로(?) 전자책 뷰어 같은 단말기를 통해 보는 것이 가장 '기존 독서 습관'에 맞는, 적응하기 쉬운 형태(?)일 것 같은데요, "PC로 책을 읽는 것에 강점이 없다."는 것도 제가 북토피아를 자주 가지 않게 된 배경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가 보니, 북토피아도 많이 바뀐 것 같더라구요. '전자책'을 보는 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인지, 타겟을 잘 잡아서 운영하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문제는 '북카페'가 어떻게 나아갈 것인가...이겠죠.
북토피아가 컨텐츠가 부실한 상태로 시작해서 지금까지 왔다고는 해도,, 10년전과 지금은 상황이 많이 바뀌었죠. 2010년에 새로 생기는 전자책 서비스...인데 컨텐츠가 이 정도로 부족하다는 건, 정말,, 너무나도 아쉬웠습니다. 물론 더 많은 컨텐츠를 확보할 거라고 생각은 됩니다만... 개점하는 '가게'에 상품이 없는데 손님이 들어올까요? '서점'가기 귀찮다고, '적당히' 선택해서 읽는다는 게, 가능한 걸까요??
우선적으로 컨텐츠 확보에 주력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최소한 동네 서점만큼은 다양성을 확보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2) 미리보기 기능이 없습니다.
오프라인에서 책을 살 때, 표지만 보고 사는 경우는 '교재' 살 때나, 오랫동안 기다리던 책을 살 때 외엔 거의 없을 겁니다. 일반적으로 책은 표지도 들춰보고 목차도 보고 내용도 확인해 보고 사죠. 그런 '도서 구매 스타일', '도서 구매 습관'을 반영한 서비스가, 인터넷 서점의 '미리보기 기능'입니다. 목차나 머릿말, 본문의 서두 정도는 공개가 되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 편집되어 있는지, 어떤 내용이 들어가 있는지 웬만큼 알고 구매할 수 있는 것이죠.
그런데 북카페의 책들은 '소개'도 충실히 되어 있지 않고(목차도 없죠) 미리보기 서비스도 제공되지 않아서 표지만 보고 구매해야 합니다. (그런데 전자책의 커버는 원래 디자인이 없다면, '적당히 만들어'서 제공합니다. 사실 표지만 보고는 보고 싶지 않죠.) 북카페에서 실수 없이 책을 구매하기 위해 다른 인터넷 서점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 아이러니가 발생하는 겁니다.
E-book인데 그렇게 싸지도 않습니다. (책을 들여다 보니, 종이책처럼 '편집'이 이쁘게 되어 있는 것도 아닌데, 텍스트만 제공하면서 비싸야 하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피 같은 돈을 내고 책을 사는데, 어떤 책인지 확인도 할 수 없다는 것은 아무래도 아쉽습니다.. 환불 기능이 있지만, 사고 환불하고, 사고 환불하고,, 그러는 것도 피곤한 일이잖아요?
'도서에 대한 컨텐츠를 구축해 주시고, '미리보기 기능'을 추가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3) 중요한 건, 전자책도 '책'이라는 겁니다.
얼마전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아이패드'를 사용하는 것에 대해 극단적인 혐오감을 표출했다고 하는, 기사가 전해졌는데요, "새로운 장난감을 즐기려고 몰려드는 것일 뿐"이라는 말은, 물론 첨단 기술에 대한 '비하'라고 생각합니다만, 정말로 그것이 필요해서 이용하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라는 생각을 해 보면,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발언이 아주 틀린 말 같지는 않습니다.
이제 "기술을 체험하기 위해 전자책을 보는 시대"는 지났죠.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간편하게 들고 다닐 수 있는 전자책,
원하는 책은 언제 어디서든 구입해서 읽을 수 있는, '북카페'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울러, 저 개인적으로는 '전자책 도서관' 서비스를 운영해주신다면 좋겠습니다.
국회도서관 사이트에 가면 전자책을 빌려 볼 수가 있는데요. (물론 논문 같은 것들입니다만, 여기 아니라도 여러 공공 도서관에서 전자책 도서관을 운영하고 있어요.) 유료 전자도서관도 유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북토피아에서도 전자도서관 서비스를 운영하는 것 같아요.) 책을 꽂아 놓을 수도 없는데, 소장한다는 게 얼마나 가치가 있을지(혹은 얼마나 가치를 느낄지) 저로서는 확신할 수가 없네요.
전, 전자책 뷰어를 살지라도 종이책을 즐겨 애용할 것 같거든요. (이사할 때마다 후회를 하게 되더라도 말입니다.)
"북카페"
어찌보면 매력적인 이름입니다.
그런데 '전자책 서점'이상의 특별한 매력이 없다면, 이름이란 건 껍데기에 불과해지겠죠. 북카페라면, 카페...까진 아니더라도 그만큼 매혹적인 부가서비스를 마련해 두셔야 할 것 같습니다.
정말, 카페처럼 주구장창 앉아서 쉴 수 있고, 즐길 수 있는, 책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한 번쯤은 가보고 싶게 하는 그런 '사이트'가 되어주세요.
아무래도 전자책의 강점은, 누구나 쉽게 책을 낼 수 있게 된다는 점..인 것 같아요. (북카페에서도, 전자책 출판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이런 식으로 쉬워지는 것에 대해 '반감'을 갖고 있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공개되고, 또 인터넷을 통해 소비되는 '컨텐츠'는 아무래도 '대중성'을 강하게 띄게 될텐데- '대중성'이 나쁜 건 아니지만, '공해'에 가까울 정도로 '활자'가 '범람'하는 것엔, 두려움을 느낍니다.
우리나라가 전세계적으로... 시인이 많은, 나라 중 하나였다고 합니다. (지금은 모르겠어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시집을 많이 읽기도 하겠습니다만, 시인이 많게 된 건, 너도 나도 시인이 되고 싶어하다 보니 그리 되었다고 하는데요,(시집을 읽는 사람보다.. 내는 사람이 더 많다고 하네요.. 푸힛) (어찌됐든, 그래선지 몰라도 우리나라 시가.. 참 아름답긴 하죠..) 사실, 읽는 것 보단 쓰는 걸 더 좋아하는 사람들이,,, 한국 사람들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표현'에 대한 욕구가 강한 사람들이, 한국 사람들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생각해 봐야 할 겁니다.
'책'이란 형태로 나온 글에 대해, 아직도 큰 기대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과, 그 사람들을 '배반'할 정도의 '부실'한 책을 쓰기 위해 너무 과한 '욕심'은 부려서는 안 된다는 것...에 대해서 말입니다.
시간이 없어서 책을 못 읽고 있다는 말은 거짓말입니다.
지금 당신이 무엇을 '욕망'하고 있는지, 들여다 보세요. :)
책보다 더 욕망하는 게 있으니까, 책을 못 읽고 있는 겁니다. ㅋ
제가 그렇거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