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촬영 용어 정리해서 알려드립니다.
한글자음, 모음을 모를 때도 우리는 '말'을 할 수 있었어요. 하지만 한글자음, 모음을 모르면 글을 쓸 수는 없죠. 영상 촬영 용어도 마찬가지예요. 용어를 몰라도 편집할 수 있어요. 하지만 장면에 의미를 부여하거나 전달 효과를 높일 수는 없을 거예요. 편집도 영상 내용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것이죠. 편집을 배우기 전, 영상 촬영 용어를 알아두면 장면 다룰 때 편리할 거예요.
숏(shot)은 영상 촬영의 기본 단위를 말합니다. 촬영 버튼을 누른 순간부터 끈 순간까지 촬영된 영상을 하나의 '숏'으로 봅니다.
[숏(shot) : 외래어표기법에 의해 '숏'으로 표기하나 보통은 '샷'으로 발음합니다.]
하나의 숏은 여러 개의 프레임(frame)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숏은 여러 개의 사진들이 연속되어 이루어진 것이죠. 프레임은 그 사진 하나, 즉 움직이는 영상을 구성하는 하나의 정지된 이미지를 말합니다.
필름 영화의 경우 보통 1초당 24개의 프레임이 들어가 있습니다.
숏을 모아서 만든 것이 장면(scene)이고, 이것이 하나의 의미 단위로 묶인 것을 시퀀스(sequence)라고 합니다.
카메라가 피사체에 어느 정도 가깝게 다가갔는지에 따라 숏을 구분합니다.
화면 크기에 따른 분류
◇ 익스트림 클로즈업(ECU, extreme close-up)
피사체를 사람으로 가정했을 때, 아주 가까이에서 다가가 신체의 일부분만을 프레임에 담은 숏.
보통, 등장인물의 '감정'을 표현하고자 할 때 사용.
◇ 미디엄 클로즈 숏(MCS, medium close shot)
머리부터 가슴이나 허리 윗부분까지
◇ 미디엄 숏(MS, medium shot)
머리부터 허리까지
◇ 미디엄 롱 숏(MLS, medium long shot)
머리부터 무릎까지 오는 숏
= 미디엄 풀 숏(medium full shot)
◇ 풀 숏(FS, full shot)
몸 전체가 보이는 것
◇ 롱 숏(LS, long shot)
주변까지 잡히는 풀 숏
◇ 익스트림 롱 숏(ELS, XLS, extreme log shot)
피사체가 아주 작게 보일 정도로 멀리서 찍은 숏
카메라 위치(촬영 각도=Angle)에 따른 분류
◇ 스탠더드 앵글(Standard Angle) = 아이레벨
피사체와 같은 높이에서 촬영
뉴스 보도하는 앵커를 촬영할 때 주로 쓰이며, 편안하고 안정적인 분위기를 줌.
◇ 로 앵글(low angle)
피사체보다 낮은 위치에서 올려다 보며 촬영
피사체를 웅장하게 보이도록 함.
◇ 하이 앵글(high angle) = 부감
피사체보다 높은 위치에서 내려다 보며 촬영
관찰자적 시점, 전체 전경 보여줄 때 사용.
카메라의 움직임에 따른 분류
◇ 고정(fix shot) : 카메라를 삼각대 같은 것을 활용해 고정한 상태로 촬영. (촬영의 기본)
◇ 줌(Zooming) : 줌 렌즈를 이용해 피사체를 확대하거나 축소하는 촬영 방법.
- 확대 : Zoom In
- 축소 : Zoom Out
◇ 달리(Dolly) : 바퀴가 달린 이동장치에 카메라를 설치하여 피사체에 가까워지거나 멀어지게 촬영.
- 피사체에 근접 : 달리 인(Dolly In)
- 피사체에서 멀어짐 : 달리 아웃(Dolly Out)
◇ 패닝(Panning) : 카메라를 삼각대에 고정한 채, 좌우로 수평 이동하며 촬영하는 방법.
◇ 틸팅(Tilting) : 카메라를 삼각대에 고정한 채 삼각대 헤드를 중심으로 "수직으로" 위에서 아래로, 또는 아래에서 위로 움직여 찍는 방법.
- 위에서 아래로 : 틸트 다운(Tilt Down)
- 아래에서 위로 : 틸트 업(Tilt Up)
◇ 핸드헬드(Hand Held) : 카메라를 손으로 들고 찍는 방법.
◇ 트래킹 숏(Tracking shot) : 카메라가 피사체에 다가가거나 멀어지게 찍거나 피사체 주변을 움직이면서 촬영하는 방법. 주로 바퀴나 '트랙(track)'을 이용하는데 핸드헬드나 스테디캠으로 표현하기도 함.
'박하사탕'에서 철로 촬영 장면이나 고릿적 드라마 '질투'에서 주인공을 중심으로 동그랗게 도는 장면 등.
◇ 붐(Boom shot) : 붐에 부착된 카메라로 촬영하는 방법.
- 피사체로부터 시각 이탈 : 붐 업(Boom up)
- 피사체에 집중 : 붐 다운(Boom dowm)
◇ 스테디캠(Steadicam) : 몸에 부착된 카메라로 촬영하는 방법.
◇ 팔로잉(Following) : 피사체의 움직임을 따라가며 촬영하는 방법.
그 외에도 프레임을 비스듬하게 한쪽으로 기울여서 촬영한 숏을 더치 앵글, 비스듬하게 한쪽 방향으로 프레임이 돌아가게 찍는 것을 로테이션 앵글, 피사체 앞에서 옆으로 이동하며 찍는 트럭(Truck, '달리'와 동일) 등이 있습니다.
2022.05.22 - [프리미어 프로 2022] 영상 편집 용어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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