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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그런 수다/나-에 세이3

그 사람들 다, 어디서 뭐해요? 2010년경, 티스토리를 하면서 이웃으로 지내던 블로거들이 있었다. ('있다'를 '있었다'로 고쳐 쓴다.) 티스토리 글 백업본을 올리다가, 그분들이 생각나서 백업본에 기록돼 있는 블로그 주소를 주소창에 입력했다. 활동을 하지 않고 있는 분들이 많았다. 블로그가 아예 없어진 곳도 있었고, 2012년 이후로는 아예 기록이 없는 곳들도 많았다. 다들, 뭐 하고 사세요? 아키라주니어, 레인맨, 뀨우님 어.. 그리고 영통 사시던 분 있었는데 윤...뽀?님이었나. 네이버는 두 번이나 엎(?)었더니 그때 이웃이 한 명도 남아 있지 않고 티스토리도 아예 삭제했다가, 같은 아이디로 재가입...한 거라 모든 연결고리가 끊겼다. 친오빠의 블로그도 2011년에 멈췄다가, 2017년에 잠시 활동하다 또 멈춤. 지금도 계속 하고.. 2022. 4. 25.
그리운 글자들, 그리운 목소리들 나눔과 성장 언땅이 풀리는 해토의 절기가 오면 흙마당가에 쪼그려 앉아 얼음발속에 뜨겁게 자라는 여린 새싹들을 지켜보느라 눈빛이 다 시립니다. 언 흙을 헤치고 나온 새싹들은 떡잎이 둘로 나뉘면서 자랍니다. 나뉘어야 자라는 새싹들 그렇습니다. 나누어야 성장합니다. 커지려면 나누어야 합니다. 새싹도 나무도 나뉘어야 자라납니다. 사람몸도 세포가 나뉘어야 성장합니다. 커진다는 것. 성장한다는 것은 자기를 나눈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모든 생명체의 본성입니다. 커나가는 조직은 정보와 지식, 비전과 자유와 책임을 잘 나누어 함께 공유하는 만큼 멈춤없는 성장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나누어야 커지고 하나 될 수 있습니다. 나누어야 서로 이어지고 함께 모여들어 커질 수 있습니다. 크다는 것은 하나로 이루어 낸다는 것이고 .. 2022. 4. 12.
첫 글, 티스토리에 '제대로' 복귀한 건, 거의 10년 만인가? 혹은 그 이상일 수도 있다. 어떻게 써야, 더 많은 사람들이 이 블로그에 찾아오는지 정리하고 블로그를 정비했다. 개인적인 감정 저장소로 쓰던 블로그 외에 공개용으로 만들어 둔 블로그가 있었는데 그게 이거다. 뭔가를 쓰려고 몇 번이나 편집기를 열었다가 닫았다. 그때, 나는 세상에 전할 말 따위는 없었다. 아무 것도 공유할 수 없었다. 마음 속이 매일같이 부글부글 끓었다. 그 온도를 감당 못해, 결국 일하던 곳도 그만두었다. 그랬었다. 그때로부터 2년여의 시간이 흘렀다. 다시, 이 세계에 문을 두드려 본다. 많은 것이 변했고, 나도 10년 전보다는 단단해졌을 거다. 단단하지 않다면 단단한 척이라도 하겠다고 소박하게 다짐해 본다. 도망갈 곳이 없게 되었다.. 2022.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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