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경, 티스토리를 하면서 이웃으로 지내던 블로거들이 있었다.
('있다'를 '있었다'로 고쳐 쓴다.)
티스토리 글 백업본을 올리다가, 그분들이 생각나서 백업본에 기록돼 있는 블로그 주소를 주소창에 입력했다.
활동을 하지 않고 있는 분들이 많았다. 블로그가 아예 없어진 곳도 있었고,
2012년 이후로는 아예 기록이 없는 곳들도 많았다.
다들, 뭐 하고 사세요?
아키라주니어, 레인맨, 뀨우님 어.. 그리고 영통 사시던 분 있었는데 윤...뽀?님이었나.
네이버는 두 번이나 엎(?)었더니 그때 이웃이 한 명도 남아 있지 않고
티스토리도 아예 삭제했다가,
같은 아이디로 재가입...한 거라 모든 연결고리가 끊겼다.
친오빠의 블로그도 2011년에 멈췄다가, 2017년에 잠시 활동하다 또 멈춤.
지금도 계속 하고 있을 줄 알았는데, 공무원이 되어도 바쁜 모양.
다른 사람들도, 결혼과 육아로 바빠서 쉬고 있나?
2011, 2012년 무렵에 메타블로그들도 망한 것 같은데,
이런저런 이유들이 복합적으로 생긴 것일까?
블로그를 엎고 나서도,
나는 가끔 내 아이디를 검색해 보곤 했다.
그때 알았다, 블로그를 없애도 내 글은 잘 없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그래서 네이버 블로그도 엎었던 건데,
블로그를 엎었다가 살리면, 노출이 잘 안 된다는 그 말대로
노출은 잘 안 되고 있다.
목적을 바꿨다.
역시, 그래야 마음이 편해져.
큰 욕심 없이, 솔직함을 담아서
꾸준히 운영해 보는 것으로...
존재하기로 한다,
이곳에.
ps.
유튜버가 된 이웃님도 계신데,
다른분들도 유튜버를 하고 계시는지...
진짜 궁금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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