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모든 글386 그리운 글자들, 그리운 목소리들 나눔과 성장 언땅이 풀리는 해토의 절기가 오면 흙마당가에 쪼그려 앉아 얼음발속에 뜨겁게 자라는 여린 새싹들을 지켜보느라 눈빛이 다 시립니다. 언 흙을 헤치고 나온 새싹들은 떡잎이 둘로 나뉘면서 자랍니다. 나뉘어야 자라는 새싹들 그렇습니다. 나누어야 성장합니다. 커지려면 나누어야 합니다. 새싹도 나무도 나뉘어야 자라납니다. 사람몸도 세포가 나뉘어야 성장합니다. 커진다는 것. 성장한다는 것은 자기를 나눈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모든 생명체의 본성입니다. 커나가는 조직은 정보와 지식, 비전과 자유와 책임을 잘 나누어 함께 공유하는 만큼 멈춤없는 성장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나누어야 커지고 하나 될 수 있습니다. 나누어야 서로 이어지고 함께 모여들어 커질 수 있습니다. 크다는 것은 하나로 이루어 낸다는 것이고 .. 2022. 4. 12. 첫 글, 티스토리에 '제대로' 복귀한 건, 거의 10년 만인가? 혹은 그 이상일 수도 있다. 어떻게 써야, 더 많은 사람들이 이 블로그에 찾아오는지 정리하고 블로그를 정비했다. 개인적인 감정 저장소로 쓰던 블로그 외에 공개용으로 만들어 둔 블로그가 있었는데 그게 이거다. 뭔가를 쓰려고 몇 번이나 편집기를 열었다가 닫았다. 그때, 나는 세상에 전할 말 따위는 없었다. 아무 것도 공유할 수 없었다. 마음 속이 매일같이 부글부글 끓었다. 그 온도를 감당 못해, 결국 일하던 곳도 그만두었다. 그랬었다. 그때로부터 2년여의 시간이 흘렀다. 다시, 이 세계에 문을 두드려 본다. 많은 것이 변했고, 나도 10년 전보다는 단단해졌을 거다. 단단하지 않다면 단단한 척이라도 하겠다고 소박하게 다짐해 본다. 도망갈 곳이 없게 되었다.. 2022. 4. 7. 이전 1 ··· 94 95 96 97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