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상 편집의 기본 '컷(Cut)' : 소스 클립 자르는 방법
소스를 자르고 붙이는 작업은 영상 편집의 가장 기본적인 작업입니다. 촬영한 영상의 장면 중에서 필요한 길이만큼 잘라낸 한 부분을 '컷'이라고 하는데요. 영상 언어는 바로 '컷'과 '컷'의 연결에 의해 이루어집니다. 그래서 영상 소스를 자르고 붙이는 작업이 가장 중요한 편집 작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상 소스를 자르기 위해서는 Razor Tool(자르기 도구)의 사용법을 잘 알고 있어야 하고, 소스를 붙이기 위해서는 Ripple Edit Tool(잔물결 삭제 도구)에 대해 알고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두 도구를 중심으로, 클립을 자르고 붙이는 방법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클립을 클릭하여 연결된 클립을 자르는 것 정도만 해 왔던 분이라면, 이번 글을 통해 다양한 '자르기', '붙이기' 방법을 알아 보고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 자르기 도구 : Razor Tool 사용 방법 알아보기
영상을 찍다 보면 불필요한 부분이 함께 찍힐 때가 있죠. 그렇게 불필요한 부분이 찍혔거나, 주제와 맞지 않은 부분이 찍혀서 영상에서 제외해야 할 때 사용하는 도구가 '자르기 도구'입니다. '자르기 도구'로 기존의 비디오 클립에서 불필요한 영역을 잘라내 버리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볼게요.
□ 클립을 클릭하여 자르기
① '자르기 도구'를 선택합니다.
② 클립에 마우스 포인터를 놓으면 마우스 포인터의 모양이 '면도칼' 모양으로 바뀝니다. 이때 마우스 왼쪽 버튼을 클릭하면 클립이 잘립니다.
'자르기' 도구를 선택한 뒤, 마우스로 클립의 자르고 싶은 위치 클릭하면 클립은 둘로 나뉩니다.
하지만 정확하게 어떤 장면인지는 모르고 자르게 되죠. 프로그램 모니터 패널을 확인해, 잘라낼 위치를 찾아 내고 인디케이터를 이용해, 정확한 위치를 클릭하여 자르는 것이 좋습니다.
인디케이터(재생 헤드, 편집 기준선)를 정확한 위치에 놓은 뒤, 파란색 선 위에 마우스 포인터를 올려, 클릭합니다.
클립을 자르면, 나누어진 클립 사이에 미세한 경계가 생깁니다.
면도칼 위에 빨간색 선이 있는 모양의 마우스 포인터는 '자르기할 수 없는 영역'을 표시합니다. 이때에는 클릭을 해도 클립이 잘리지 않습니다.
□ Shift 키로 모든 트랙의 클립 자르기
'자르기 도구'를 선택해, 마우스 포인터가 가리키는 클립 세트만 잘립니다. 직접 촬영한 영상의 경우라면, 일반적으로 비디오 클립과 오디오 클립이 연결(Link)되어 있는데요. 이러한 클립을 잘랐을 때, 연결돼 있는 비디오 클립과 오디오 클립만 잘리고 그 외 트랙에 있는 클립들은 잘리지 않습니다. 인디케이터가 위치한 곳의 모든 클립을 자르고 싶다면 Shift 키를 누른 상태로 인디케이터 위치를 클릭해야 합니다.
□ Alt 키로 단일 클립 자르기
세트로 연결된 클립은 기본적인 '자르기 도구'를 이용하고, 모든 클립 한꺼번에 자르려면 Shift 키를 누르고 클릭하면 되는데요. 세트로 연결된 클립 중 하나만 자르기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자르기하지 않을 클립을 잠그고 나머지 클립만 클릭하여 자르기하면 됩니다.
하지만 '잠금', '자르기' 이렇게 두 번의 클릭을 해야 합니다. 더 간단한 방법으로 단일 클립을 자르는 방법이 있습니다. Alt 키를 누르고 클립을 클릭하는 방법입니다. Alt 키를 누른 상태로 클릭하면, 링크를 해제하는 작업을 별도로 하지 않고도 선택한 클립만 자르기해 줍니다.
■ 마우스를 사용하지 않고 단축키로 클립 자르는 방법
□ Ctrl + K : 선택된 클립 자르기
인디케이터를 자르고 싶은 위치에 둔 상태에서 Ctrl + K를 누르면 선택된 클립이 두 개로 나뉩니다.
대상 트랙으로 지정되어 있지 않더라도 선택이 되어 있는 클립이라면 함께 잘라집니다.
□ Shift + Ctrl + K : 모든 클립 자르기
인디케이터가 위치한 곳의 모든 클립을 자르고 싶다면 Ctrl + K 앞에 Shift만 붙여서, Shift + Ctrl + K를 눌러주면 됩니다.
■ 자른 클립 다시 붙이기
클립을 잘랐다가 다시 붙여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는데요. 클립을 자르자 마자 다시 붙이기로 결정을 했다면 Ctrl + Z(실행 취소) 단축키로 직전 명령을 취소하여 원상 복귀시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클립을 자른 뒤 여러 다른 명령을 적용한 상태라면 실행 취소 단축키로는 원래대로 만들 수가 없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관통 편집물 연결(Join Through Edits) 명령을 실행해야 합니다.
① 도구 패널에서 '선택 도구'를 선택합니다.
② 경계면에 마우스 포인터를 놓고,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누르면 팝업 메뉴가 뜨는데요. 여기서 '관통 편집물 연결'을 선택합니다.
경계면을 클릭한 뒤 Delete 키를 누르거나, Backspace 키를 눌러도, 나뉘었던 클립이 연결됩니다.
경계면을 클릭하면 빨간색 대괄호가 표시됩니다. 이 상태에서 Delete 키나 Backspace 키를 누르면 아래와 같이 경계면이 사라지고 두 클립이 합쳐집니다.
자른 클립을 다시 붙일 때: '자르기'만 돼 있는 클립은 연결할 수 있지만 중간에 클립이 삭제되는 등의 프레임 손실이 있는 경우에는 연결할 수 없습니다.
▣ 소스 클립 붙이는 방법
■ 드래그하여 붙이기
클립을 자르기한 뒤 없애려면 Delete 키를 누르면 되는데요.
클립을 삭제하면, 클립과 클립 사이에 빈 공간이 생기게 됩니다. 영상 클립을 삭제했다면 중간에 영상이 비는 것이고, 오디오 클립을 삭제했다면 중간에 오디오가 비게 되는 것이죠. 이렇게 중간에 비워지지 않게, 앞 클립과 뒤에 오는 클립을 연결해야 할 때 '뒤에 오는 클립'을 드래그하여 앞 클립 뒤에 붙이는 방식으로 두 클립을 붙일 수 있습니다.
※ 드래그할 때 주의할 점
클립을 드래그하여 이동시킬 때, 클립의 중간 부분을 클릭해 드래그해야 합니다.
마우스 포인터가 클립의 맨 처음 부분의 가장자리나 맨 뒷 부분의 가장자리에 놓인 상태에서 드래그하면 클립이 이동되지 않고, 클립의 길이만 조정됩니다.
※ 클립 이동 시 고려해야 할 것들
■ 연결된 선택(Linked Seletion)
기본적으로 '연결된 선택(링크드 셀렉션)'이 활성화되어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원본 소스에서 비디오와 오디오가 세트로 있는 경우에는 함께 움직입니다. 직접 촬영한 동영상은 비디오와 오디오가 세트로 있죠. 이런 영상을 '자르기'했다가 앞 클립에 이어 붙일 때 클립을 클릭하여 드래그하면 비디오 클립과 오디오 클립이 함께 움직입니다.
연결된 선택(Linked Seletion) 기능이 활성화되어 있기 때문인데요. 이 기능을 꺼, '비활성화'시켜 놓은 상태에서 '비디오 클립'을 이동시켜 보면, 아래와 같이 비디오 클립만 이동하고 오디오 클립은 그대로 있습니다.
만약 같이 움직여야 하는 비디오+오디오 클립이 따로 움직이고 있다면 '연결된 선택'이 비활성화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의도적으로 두 클립을 분리해서 이동시켜야 하는 상황이라면 '연결된 선택'을 해제한 뒤 클립을 따로 이동시키거나, 따로 자르는 등의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연결된 선택 설정하지 않더라도, Alt 키를 누른 상태로 클릭하면 단일 클립이 선택되니 사용하기에 편한 방법으로 적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 스냅(Snap)
클립을 이동시킬 때, 고려해야 할 기능이 더 있는데요. 바로 Snap 기능입니다. Snap은 '덥썩 물다' 이런 뜻을 가지고 있는데요. 클립 이동 시 옆 클립에 자석처럼 착 달라붙게 하는 기능입니다.
이 기능을 활성화시킨 상태에서 클립을 이동시키면, 옆 클립 근처만 가도 '착'하고 달라붙습니다.
클립 간 공백이 생기지 않죠.
하지만 이 기능을 비활성화시킨 상태에서 클립을 이동시키면, 끝까지 정확한 손놀림으로 클립을 갖다 붙여야 합니다. 덜 가져다 놓으면 공백이 생기고 더 갖다 붙이면 앞 클립의 영역까지 침범하게 됩니다.
컷 편집 중 뭔가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싶으시면, 위와 같은 기능들이 활성화 상태에 있는지 확인하고 작업을 진행해 보시기 바랍니다.
■ 단축키 Delete로 붙이기
클립 간 빈 공간을 클릭한 뒤, Delete 키를 누르면 빈 공간이 사라지고 앞 클립 뒤에 다음 클립이 붙습니다.
■ 잔물결 삭제 도구(Repple Edit Tool)로 붙이기
클립과 클립 사이 빈 공간에 마우스 포인터를 두고,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누르면 '잔물결 삭제' 명령이 표시됩니다. 이것을 클릭하면 바로 빈 공간이 사라지고 뒤에 오는 클립이 앞 클립 옆에 붙습니다.
□ 잔물결 삭제 도구 단축키(Shift + Delete)로 붙이기
공백을 클릭한 뒤, 단축키 Shift + Delete 를 누르면 선택된 공백이 지워집니다.
■ 여러 개의 공백을 동시에 없애는 방법
여러 개의 공백을 함께 없애고 싶다면, [시퀀스] 메뉴의 [간격 닫기(Close Gap)] 기능을 실행합니다.
특정 클립이 선택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실행해야 합니다.
'간격 닫기'를 실행하면, 아래와 같이 모든 공백이 없어집니다.
하지만 공백의 간격이 일정하지 않다면, 명령을 실행할 수 없습니다.
혹시라도 '간격 닫기' 명령이 '활성화'되지 않아, 실행할 수 없다면 클립이 선택되어 있지 않은지, 공백 간격이 동일한지 확인해 봐야 합니다.
▣ 소스 클립을 자르면서 동시에 삭제하는 방법
■ 인디케이터를 위치시키고, 단축키 Q를 누르면 '선택된 클립(하얀 테두리)'의 인디케이터 앞 부분이 삭제되고 앞 클립에 붙습니다.
■ 인디케이터를 놓고, 단축키 W를 누르면 '선택된 클립'의 인디케이터 뒷부분이 삭제되고 다음에 오는 클립이 바로 이어 붙습니다.
인디케이터가 놓여 있는 클립(=선택된 클립)의 앞 부분이나 뒷 부분만 삭제됩니다. 다른 클립까지 삭제되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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